‘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 양궁대회’ 성료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 양궁대회’가 대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기장 시설과 숙박, 교통, 음식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대회라는 평가를 받아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스포츠마케팅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 1개와 한국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9개, 대회 타이기록 3개 등 다양한 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경기는 네이버TV와 광주매일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돼 양궁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 양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단 하나의 해결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기보배·최미선으로 대표되는 여자 양궁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반면 남자 양궁의 경우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게 광주 양궁의 현실입니다.
초·중·고·광주여대·광주시청 양궁팀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을 통해 여자 양궁은 진일보 한 반면 남자 양궁의 경우 강원도와 더불어 유일하게 지역 실업팀이 없어 우수한 선수들이 타시·도로 유출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양궁이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현실에서 광주국제양궁장을 활용한 남자 실업팀 창단을 통해 광주 양궁이 한국 양궁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광주시나 일선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스탠딩-
이번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양궁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신궁들의 활약이 제대로 빛났습니다.
선수들의 노력에 힘입어, 다가오는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광주매일TV 임두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