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음악을 만나다- '2015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2015.10.14 17:23

8월의 마지막 밤, 아담한 무대들이 삭막한 도심 한복판에 마련됐고 무대 앞에는 인조 잔디가 깔렸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은 물론 삼삼오오 무리지은 중장년 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잔디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마치 소풍을 나온 것 같이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시민들 사이로 세계 각나라의 민속 음악이 스며들었다.

지난 8월 29일과 30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2015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화려한 개막식이나 유명인사의 인삿말 대신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레바논,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의 월드음악이 광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광주월페는 여느 공연장처럼 한 곳에 앉아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옴짝달싹 못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취향에 따라 무대를 옮겨 가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더욱이 딱딱한 공연장 의자가 아닌 잔디 밭이나 돗자리에 앉아 마치 소풍을 나온 것 같은 분위기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각 나라의 민속음악을 기본으로 클래식과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가 접목된 '월드뮤직'에 대해 낯설어 하던 관객들도 해를 거듭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축제를 즐기는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틀동안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메인 무대인 하늘스테이지와 바람스테이지에서는 세계적 뮤지션인 BKO 퀸텟와 JK김동욱과 지브라, 커먼 그란운드, 라담 블랑슈, DJ 엘 이호 등이 무대에 올라 색다른 음악 색깔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전행사로 아프리카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아프리카 댄스 워크숍'으로 흥을 돋았고 반디마켓을 통해 공연 이외에도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상취재:김기식 /구성 편집:박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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