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TV 개국 2주년 기념 연극 ‘세여자’ 사미자
2017.12.29 14:53
반세기를 넘어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탤런트 사미자 씨가 광주 팬들을 찾는다. 광주매일신문이 광주매일TV 개국 2주년을 기념해 2018년 새해 1월25일(빛고을시민문화관 오후 3·7시 2회 공연) 선보이는 연극 ‘세여자’를 통해서다.

“돈 쬐까 벌어온다고 인자는 시어머니한테 막 대들어. 그러면 죄 받어. 잘 사는 집안 대를 끊어 놓고 그것도 모자라 시아버지, 남편까지 잡아먹은 년이 뭘 잘했다고 큰소리여!”

아들을 못 낳은 며느리가 못마땅해 얼굴만 보면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정작 며느리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인물, 종가집 시어머니 봉자가 그녀가 맡은 역할이다.

‘시어머니 전문’으로 통하는 배우로, 이제 지겨울 만도 한데, 오히려 “내가 할 수 있는 역인데 그걸 다른 이에게 뺏기는 게 싫다”며 욕심을 냈던 작품일 만큼 의욕이 남다르다.

‘세여자’는 우리들 얘기, 우리 삶, 옆집 이야기처럼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나와 우리 시어머니의 얘기인 거다.

천성이 배우인 사씨를 최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났다.

▲종갓집 씨받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사건이 모티브다.

▲화려한 무대장치는 없지만 가슴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진짜 삶의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배우들 호흡이 너무 잘 맞다고 했다. 작품을 제작·기획한 극단 토지의 대표이기도 한 최초우씨, 이성경씨 어떤 배우인지 소개해 달라.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만큼 연극무대에 서는 것 쉽지만은 않다. 힘들지 않나.

▲54년 반세기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지켜온 국민할머니로,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국민배우로 알려져 있다.

▲항상 젊고 건강하게 연기를 하는 것 같다. 시어머니 배우로도 통한다. 실제로는 어떤가. 또 이제는 시어머니 역할이 좀 지겨울 법도 한 것 같다.

▲광주·전남 지역과의 인연이 혹시 있다면.

▲마지막 새해 덕담 한마디.

사미자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데뷔했다. ‘토지’ ‘사랑이 뭐길래’ ‘장미와 콩나물’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너는 내 운명’ ‘당신만이 내사랑’ 등 70여 편의 드라마와 ‘성춘향’ ‘아리랑’ ‘무녀도’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T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제9회 대종상영화제 조연상, MBC 연기대상 우수상,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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